애플의 제품들을 쓰다보면 다른 회사의 제품을 쓰기가 좀 힘들어진다. 일단 애플 제품보다 좋은 디자인을 찾기가 어렵고, 지금까지 구매한 액세사리나 앱스토어의 앱들이 아깝다. (Windows의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앱스토어의 앱은 평생 무료 업데이트기 때문!) 또 마지막으로 UI가 불편하다.
애플제품들의 UI는 굉장히 편리하다. 예를 들어볼까? 인터넷창이 4개정도 열리고, 파워포인트가 2개, 거기에다가 스티커 메모 프로그램이 켜져 있다고 생각해보자. 나는 지금 파워포인트에다가 Google로고를 붙여넣고 싶다.
이 동작을 윈도우에서 하려면 어때야 할까? 일단 작업표시줄의 IE아이콘을 클릭한다. 네게의 작은 이미지중 구글이 열린 창을 찾는다. 구글 로고에 대고 오른쪽 클릭을하고, 이미지 복사를 찾는다. 클릭하고, 다시 파워포인트 아이콘을 누르고, 두개의 창중에 내가 찾는 바워포인트창을 골라 클릭한다. 붙여넣을 곳에 오른쪽 클릭을 하고, 붙여넣기를 찾아 클릭한다. 그리고 붙여 넣어진 로고를 드래그하여 원하는 곳에 놓는다.
복잡하지 않은가? 물론 윈도우에 익숙해진 우리들은 한 30초면 끝나겠지만 컴퓨터를 잘 모르는 분들은 어떨까?
그렇다면 똑같은 동작을 맥에서 해보자. 제스쳐하여 미션컨트롤을 연다. 구글창을 찾는다(창이다. 축소된 이미지가 아니다). 구글 로고를 드래그하여 파워포인트 윈도우의 원하는 위치에 놓는다.
간단하다! 또한 미션컨트롤의 창들은 작업표시줄의 창 이미지처럼 작지 않아 찾기도 쉽다. 아 잠깐 윈도우도 드래그앤 드롭이 된다고? 자 그럼 해볼까?
일단 작업표시줄의 IE아이콘을 클릭한다. 네게의 작은 이미지중 구글이 열린 창을 찾는다. 구글이 열린 창을 이전크기로 복원 시킨다. 데스크탑을 가리고 있는 나머지 프로그램들을 다 최소화 시킨 후 구글의 로고를 바탕화면으로 드래그하고, 보안경고를 예를 클릭한다. 작업표시줄의 파워포인트 아이콘을 클릭하고, 작업할 창을 연후 그 창을 이전크기로 복원시킨다. 그리고 데스크탑의 로고를 드래그 앤 드롭 한 후 또 드래그 앤 드롭으로 위치를 원하는곳에 놓는다.
응? 왠지 더 복잡하지 않나? 이게 컴퓨터 OS에서 애플 제품의 UI의 편리성이다.
그럼 모바일 OS에서는 어떨까? 모바일 OS에선 애플의 UI가 불편한 점이 한가지 있다. 예를들면 너무 강력한 샌드박스로 인해 앱들에서 다른 앱의 데이터에 접근이 불가능한 점 때문에 생기는 앱간의 통합성 부족이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거의 모든 UI가 안드로이드보다 iOS가 뛰어나다.
자. 여러분이 지금 어떤 6살짜리 꼬마한테 인터넷에서 뒤로가기 버튼을 알려주고, 인터넷 앱의 종료방법을 알려주고, 게임앱을 실행시킨 후 게임에서 죽었을때 다시 하는법을 설명하려고 한다.
자 안드로이드에선
'이거 보다가 핸드폰 밑쪽의 이 뒤로가기를 누르면 다시 이게(목록이) 보여' 라고 말하면 아이는 분명히 목록에서도 그 버튼을 한번 더 누를것이다. 그럼 어디로 갈까? 앱들이 가득한 메뉴로 나가 버린다. 그럼 당신의 다시 설명해주어야 한다.
'자 이게 인터넷이야' 아이가 또 다시 폰을 가지고 잘 논다. 이제 아이는 게임을 하고싶어 한다. 그럼 그 아이는
'이거 어떻게 꺼?' 하면 여러분은 '가운데 버튼을 눌러' 혹은 '집모양 눌러' 혹은 '계속 뒤로가기 눌러'를 학습시켜야 한다. 그리고 게임 실행시키는 법을 알려준다.
'이 네모난 버튼(앱목록)누르고 밑으로 내리면 이쪽에 총모양 눌러' 하면 아이는 게임을 시작한다.
몇분 후 게임에서 죽었다. 아이는 아까 학습한대로 '뒤로가기 버튼'을 누를것이다. 하지만 '뒤로가기'를 누르면 앱이 꺼진다. (UI의 통일성이 없다는것이다.) 그럼 여러분은 '총모양 다시 누르고 여기에 이 가운데 버튼(소프트웨어 버튼)을 눌러' 할것이다.
그럼 아이폰에선?
'이거보다가 이 세모난거 누르면 다시 이게(목록이) 보여' 라고 말하면 아이가 목록에서도 그 버튼을 눌러볼것이다. 하지만 소용없다. 버튼이 비활성화 되거든.
아이가 게임을 하고 싶어한다.
'이거 어떻게 꺼?' 하면 여러분은 '동그란 버튼 눌러' 하면 된다. 그리고 게임 실행 시키는 법을 알려준다.
'옆으로 넘기면 총모양 있어. 그거 눌러' 하면 아이는 게임을 시작한다.
몇분 후 게임에서 죽었다. 아이는 다시하고 싶어한다. 그럼 게임을 끄고 싶은게 아니니까 화면에 있는것중 가장 큰것을 무의식적으로 터치한다. 그럼 다시 시작된다.
이것이 모바일 기기에서 애플의 UI의 편리함이다. 그럼 MP3에선?
아이팟 터치는 iOS기기니까 제외하고 말하면
MP3에서 빅뱅의 2집 앨범에서 붉은노을을 재생시키는 과정이다. 비교 MP3는 아이팟 클래식과 삼성의 q3다. (일부러 터치 아닌것으로 골랐다.)
일단 삼성의 q3에선
전원을 키고 약 10초간 기다린다. 음악 버튼까지 방향키를 사용하여 가고 가운데 버튼을 클릭하여 들어간다. 방향키를 몇번을 연타하여 아티스트를 찾고 가운데 버튼을 누른다. 또 다시 방향키를 연타하여 2집앨범을 찾고 가운데 버튼으로 누른다. 또 방향키를 연타하여 붉은 노을을 찾고 가운데 버튼을 누른다.
그럼 아이팟 클래식에서는?
휠을 왼쪽으로 돌려 음악을 선택후 가운데 버튼을 누른다. 휠을 왼쪽으로 돌려 Cover Flow를 찾고 가운데 버튼을 누른다. 휠을 돌려 빅뱅의 앨범을 찾고 가운데 버튼을 누른다. 휠을 돌려 붉은노을을 찾고 가운데 버튼을 누른다.
UI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던 MP3에서 조차 애플의 UI가 훨씬 편리하고, 간단하다.
UI의 편리성? 이게 애플의 제품을 쓰다가 다른 회사의 제품을 못 쓰는 이유중 하나이다.
그럼 또 다른 이유, 앱스토어, 아이튠즈와 액세사리들을 보자.
아이폰의 앱스토어는 컨텐츠의 양, 질로 봤을때 안드로이다나 심비안, 윈폰의 그것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엄청나다. 아 안드로이드는 앱의 양은 비교할 수 있다. 또 카드만 등록시키면 바로바로 다운이 가능하므로 구매가 쉬워 충동구매를 많이 하게 된다. 그렇게 산 앱들은 업데이트가 평생 무료이다. 그런데 그게 아까워서 어떻게 애플의 플랫폼을 버릴 수 있을까? 애플의 앱스토어, 아이튠즈 스토어는 그런식으로 사용자를 애플제품에 묶어둔다.
자 또한 애플의 제품의 액세사리시장이 매우 활발한것도 비슷하다.
아이폰 호환 액세사리를 샀는데 다른 아이폰이 나왔다? 그러면 그 액세사리를 벗겨서 다른 아이폰에 끼우면 된다. (하지만 이 공식은 아이폰4의 디자인 변화로 인해 좀 덜하다) 그리고 애플 제품의 모바일 기기에 달린 30pin 구멍은 모든 애플 기기가 호환되므로 사용자는 30pin지원 액세사리 하나 사면 모든 애플제품으로 그 액세사리를 이용 할 수 있다.
아 사용자를 묶는 엄청난 기능들 아닌가? 이것이 애플의 생태계이다.
마지막으로 애플의 제품보다 뛰어난 디자인의 제품을 찾기 힘들다.
예를 들어 얇은 맥북인 맥북 에어의 디자인을 보자. 예쁘고 얇지만 성능도 좋다. 아직까지 다른 회사들도 따라오지 못했다. 다른 맥 컴퓨터도 예쁘면서 얇거나, 엄청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애플은 사용자를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해준다. 예를들면 삼성의 노트북같은 경우 배터리가 뒤에 있어 노트북을 열때 항상 앞부분이 들린다. 하지만 애플의 맥북 시리즈는? 배터리가 앞부분에 있어 들리는 일이 없다. 게다가 알류미늄이라 배터리가 뒤쪽에 있는 에어조차 한손으로도 잘 열리는 편이다.
예쁘지만, 심플하고, 편리하고, 성능을 최상으로 뽑아내는것.
이게 애플제품의 디자인이다.
애플 제품이 좋은 이유는 따로 있지 않다. 애플의 제품을 살펴보면 그 안에 다 들어있다.